
The One and Only Ivan
Katherine Applegate · 2012
- AR 3.6
- 렉사일 570L
- 26,263단어
- 305쪽
- 관심 연령 4~8학년(MG)
말 대신 그림으로 말하는 고릴라. 짧은 문장으로 쓰였지만, 약속과 자유에 관해 오래 남는 이야기입니다.
한눈에 보는 책
이 책이 우리 아이에게 맞을까요? 핵심 정보를 먼저 확인하세요.
- 장르
- 동물 이야기 · 성장 소설
- 분위기
- 잔잔하고 유머 있으며, 슬픔과 희망이 함께 있는 이야기
- 주요 주제
- 우정, 약속, 동물의 권리, 자유, 예술
- 추천 대상
- 동물을 좋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을 준비가 된 초등 중고학년
- 주의할 내용
- 동물 학대와 죽음 장면
이런 점이 특히 좋아요
- 한 장이 한두 쪽인 짧은 글로 이어져 있어, 두꺼워 보여도 줄 수에 비해 읽기 부담이 적습니다. 첫 뉴베리 수상작으로 권하기 좋습니다.
- 실제로 쇼핑몰에서 살았던 고릴라 이야기에서 출발해, 동물의 권리와 약속의 무게를 생각하게 합니다.
- 아이반의 짧고 담담한 말투가 시처럼 읽혀, 쉬운 단어로도 깊은 감정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동물과 동물원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
- 긴 문단보다 짧게 끊어지는 글을 편하게 읽는 아이
- 친구를 지키는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이는 아이
-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
어떤 이야기인가요?
결말은 빼고, 이야기의 흐름을 소개합니다.
고릴라 아이반은 고속도로 옆 쇼핑몰의 유리 우리 안에서 27년을 살았습니다. 늙은 코끼리 스텔라, 떠돌이 개 밥과 함께 지내며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이반의 낙입니다. 어느 날 아기 코끼리 루비가 쇼핑몰에 오면서, 아이반은 루비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 처음으로 무언가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아이반은 자기 우리를 "영역(domain)"이라고 부릅니다. 유리 너머로 사람들이 지나가고, 쇼핑몰 주인 맥은 손님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합니다. 아이반은 화를 잘 내지 않는 고릴라입니다. 오래전 정글에서 살던 기억은 거의 떠올리지 않고, 텔레비전을 보고 바나나를 먹고 그림을 그리며 하루를 보냅니다.
청소부 조지의 딸 줄리아는 아이반의 그림을 진지하게 봐 주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아기 코끼리 루비가 오면서, 늙은 스텔라와 아이반은 이 아이에게만은 다른 삶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말을 할 수 없는 고릴라가 자기가 가진 단 하나의 방법, 그림으로 세상에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전체 줄거리 보기 (결말 포함)
늙은 코끼리 스텔라는 다리의 상처가 깊어지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을 거두기 전 아이반에게 루비를 이곳에서 데리고 나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아이반은 약속합니다. 아이반은 오래 잊고 있던 어린 시절, 정글에서 가족을 잃고 사람들에게 잡혀 온 기억을 떠올리며, 루비만큼은 다른 삶을 살게 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아이반은 줄리아가 준 물감으로 여러 장의 그림을 그리는데, 하나하나는 알 수 없는 얼룩처럼 보이지만 이어 붙이면 루비와 "HOME(집)"이라는 글자가 나타납니다. 그림의 뜻을 알아챈 줄리아와 조지가 그것을 쇼핑몰 광고판에 걸고, 신문과 방송에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항의가 이어집니다. 결국 아이반과 루비는 동물원으로 옮겨지고, 아이반은 처음으로 다른 고릴라들과 함께 지내게 됩니다. 밥은 줄리아의 가족이 됩니다.
원서마루의 리뷰
원서마루가 직접 쓴 리뷰입니다. 결말은 밝히지 않습니다.
01 한 줄로 말하면
『The One and Only Ivan』은 "쉬운 영어로 읽는 첫 뉴베리 메달 책"으로 가장 많이 권해지는 책입니다. AR 3.6으로 초등 3학년 수준의 영어지만, 다루는 감정은 깊습니다. 두꺼운 책을 끝까지 넘겨 보는 경험과 깊은 감동을 동시에 줍니다.
02 시처럼 쓰인 문장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여백입니다. 아이반의 생각이 짧은 줄로 끊어져 있고, 장 하나가 한 쪽 남짓으로 끝납니다. 이야기라기보다 시집처럼 보입니다. 첫 장에서 아이반은 자기 이름과, 고릴라가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만 말을 아낀다는 것, 그리고 자기가 쇼핑몰에 산다는 것을 담담하게 소개합니다.
이런 문체 덕분에 쪽수가 빨리 넘어가고, 아이는 "벌써 50쪽 읽었다"는 성취감을 금방 느낍니다. 동시에 짧은 문장 하나하나에 무게가 실려, 천천히 읽을수록 더 많은 것이 보입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 하나를 골라 소리 내어 읽어 보게 하면, 아이가 영어 문장의 리듬을 자연스럽게 느낍니다.
03 유리 너머의 생활
아이반의 생활은 단조롭습니다. 유리 너머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텔레비전을 보고, 맥이 가져다준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 그림은 쇼핑몰 기념품 가게에서 팔립니다. 아이반은 이런 삶을 불평하지 않습니다. 그저 받아들이고 살아갑니다.
아이들은 이 부분에서 아이반의 유머에 웃습니다. 사람들을 관찰하는 아이반의 말이 엉뚱하고 재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읽다 보면 그 유머 아래에 깊은 외로움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반은 정말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던져 보세요. 아이의 대답이 책을 읽어 갈수록 달라집니다.
04 스텔라와 밥
아이반 곁에는 두 친구가 있습니다. 옆 우리의 늙은 코끼리 스텔라는 지혜롭고 다정하며, 아이반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떠돌이 개 밥은 쇼핑몰에 몰래 드나들며 아이반의 배 위에서 잠을 자는, 말 많고 투덜거리는 친구입니다.
세 동물의 대화는 이 책의 큰 즐거움입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친구들이 좁은 공간에서 의지하며 사는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특히 밥의 냉소적인 농담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밥의 이야기는 나중에 후속작 『The One and Only Bob』으로 이어집니다.
05 루비가 온 날
이야기는 아기 코끼리 루비가 쇼핑몰에 오면서 크게 달라집니다. 손님을 다시 끌어모으려는 맥의 계획입니다. 루비는 호기심 많고 질문이 끝없는 아기라, 아이반과 스텔라의 조용한 일상을 흔들어 놓습니다.
루비를 보며 스텔라와 아이반은 자기들이 잃어버린 것을 떠올립니다. 넓은 초원, 가족, 자유. 그리고 이 아이만큼은 같은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아이에게 "루비가 오고 나서 아이반은 무엇이 달라졌니?"를 물어보면, 이야기의 전환점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06 그림이 말이 될 때
아이반은 말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이야기 후반, 아이반은 자기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여기서 청소부의 딸 줄리아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줄리아만이 아이반의 그림을 진지하게 바라봐 주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은 "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아이반의 그림은 아주 단순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보여 줍니다. 아이와 함께 "말 대신 그림으로 무언가를 전한다면 무엇을 그리겠니?"라고 물어보고, 직접 그려 보게 하는 것도 좋은 활동입니다.
07 아쉬운 점과 호불호
동물이 학대받는 장면과 죽음이 나와서 마음이 여린 아이는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묘사는 담담하지만, 그래서 더 슬프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또 사건이 많지 않은 앞부분은 행동 위주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처럼 끊어 쓴 문체도 호불호가 갈립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쉽게 읽혀서 좋아하지만, 일부는 "이게 소설이야?" 하고 어색해합니다. 처음 몇 장만 함께 읽으며 이 문체에 익숙해지게 해 주면 금방 적응합니다.
08 영어는 실제로 어떤가요
AR 3.6, 렉사일 570L입니다. 단어가 쉽고 문장이 짧아, 챕터북을 읽는 아이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쪽수는 300쪽이 넘지만 글은 2만 6천 단어뿐이라, 겉보기보다 훨씬 빨리 읽힙니다.
쉬운 영어로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좋은 예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영어 공부 가치입니다. 어려운 단어 없이도 슬픔, 그리움, 결심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직접 느낍니다. 다 읽은 뒤 아이에게 아이반처럼 짧은 문장으로 자기 하루를 써 보게 하면, 영어 글쓰기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09 진짜 아이반 이야기
이 책은 실제 고릴라 아이반에게서 출발했습니다. 진짜 아이반은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쇼핑센터에서 27년 동안 지냈고, 사람들의 항의와 관심 끝에 동물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책 끝의 작가의 말에 이 이야기가 짧게 나옵니다.
다 읽은 뒤 진짜 아이반의 사진과 이야기를 함께 찾아보세요. 소설이 현실과 이어지는 순간, 아이는 이 이야기를 훨씬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동물원과 보호소의 차이, 동물을 보호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계기가 됩니다.
10 원서마루의 결론
혼자 읽기에 맞는 때는 AR 3점대 챕터북을 읽는 아이, 보통 초3에서 초5 사이입니다. 영어는 쉽지만 내용이 깊어서, 한국어 독서 경험이 많은 아이일수록 더 많은 것을 얻어 갑니다.
두꺼운 원서를 끝까지 넘겨 본 성취감, 뉴베리 메달 책을 읽었다는 자신감, 그리고 오래 남는 감동. 이 세 가지를 한 번에 줄 수 있는 책은 드뭅니다. 첫 뉴베리 책을 고른다면 저희는 이 책을 가장 먼저 권합니다.
이렇게 읽어 보세요
| 언제 | 범위 | 무엇을 읽나요 |
|---|---|---|
| 1주차 | 처음~100쪽 | 아이반의 생활과 친구들 소개. 문체에 익숙해지도록 처음 몇 장은 함께 읽어 주세요. |
| 2주차 | 100~200쪽 | 루비가 오고, 스텔라와의 약속이 생기는 구간. 슬픈 장면이 있으니 함께 이야기 나눠 주세요. |
| 3주차 | 200쪽~끝 | 아이반의 계획과 결말, 작가의 말. 작가의 말까지 꼭 읽어 주세요. |
주요 인물
- 아이반 Ivan
쇼핑몰 유리 우리에서 사는 은빛 등의 수컷 고릴라. 느긋하고 생각이 많으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이 책의 화자입니다.
- 스텔라 Stella
아이반의 옆 우리에 사는 늙은 코끼리. 지혜롭고 다정하며, 아이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오랜 친구입니다.
- 밥 Bob
쇼핑몰에 몰래 드나드는 떠돌이 개. 아이반의 배 위에서 잠을 자는 친구이고, 말이 많고 냉소적이지만 의리가 있습니다.
- 루비 Ruby
쇼핑몰에 새로 온 아기 코끼리. 호기심이 많고 질문이 끝이 없습니다. 아이반이 지켜 주고 싶은 존재가 됩니다.
- 맥 Mack
쇼핑몰 주인. 아이반을 어릴 때부터 길렀지만, 손님이 줄어드는 쇼핑몰을 살리는 데만 신경을 씁니다.
- 줄리아와 조지 Julia, George
쇼핑몰 청소부 조지와 그림을 좋아하는 딸 줄리아. 아이반의 그림을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들입니다.
핵심 주제와 메시지
약속의 무게
아이반은 친구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평생 하지 않던 일을 합니다. 약속이 사람(그리고 고릴라)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 줍니다.
동물의 삶과 자유
쇼핑몰 우리와 동물원, 보호소의 차이를 생각하게 합니다. 동물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 스스로 질문하게 됩니다.
예술로 말하기
말을 할 수 없는 아이반에게 그림은 세상과 이야기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예술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보여 줍니다.
기억과 용기
아이반은 아픈 기억을 오래 덮어 두고 살았습니다. 기억을 마주할 때 비로소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조용히 그립니다.
아이와 함께 나눌 질문
책을 읽으면서, 또는 다 읽고 나서 이야기해 보세요. 정답이 있는 질문이 아니라 생각을 꺼내는 질문입니다.
- 아이반은 어디에서, 얼마나 오래 살았니?이해하기
- 아이반의 친구 스텔라와 밥은 어떤 동물이니?이해하기
- 맥은 왜 아기 코끼리 루비를 데려왔니?이해하기
- 아이반은 자기 삶에 만족했을까? 어느 장면에서 그렇게, 또는 다르게 느꼈니?생각하기
- 줄리아는 왜 아이반의 그림을 특별하게 봐 주었을까?생각하기
질문 더 보기 (모두 10개)
- 작가는 왜 짧게 끊은 시 같은 문장으로 썼을까?분석하기
- 아이반이 우리를 "영역"이라고 부르는 것은 무엇을 보여 줄까?분석하기
- 맥은 나쁜 사람일까, 아니면 어려운 처지의 사람일까?분석하기
-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 본 적이 있니?더 깊이
- 동물을 가두고 보는 동물원은 꼭 필요할까?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더 깊이
영어 원서 읽기 가이드
난이도 분석
AR 3.6, 렉사일 570L로 초등 3학년 높이입니다. 300쪽이 넘어 보여도 실제 글은 2만 6천 단어뿐입니다. 한 장이 한두 쪽이고, 한 줄에 몇 단어씩 끊어 쓴 시 같은 문체라 쪽수가 빨리 넘어갑니다. 쉬운 단어로 쓰였지만 감정은 깊어서, 영어 수준보다 이해력이 앞서는 아이에게 특히 좋습니다. 하루 20쪽씩 읽으면 2주 남짓 걸립니다.
미리 알아 두면 좋은 단어
- gorilla / silverback
- 고릴라 / 등에 은빛 털이 난 다 자란 수컷 고릴라
- domain
- 영역. 아이반이 자기 우리를 부르는 말
- mall
- 쇼핑몰. 아이반이 사는 곳
- crayon / paint
- 크레용 / 물감. 아이반이 그림을 그리는 도구
- promise
- 약속. 이야기 후반을 움직이는 열쇠 단어
- zoo / sanctuary
- 동물원 / 보호구역. 동물이 사는 곳의 차이를 생각해 볼 단어
함께 읽는 팁
- "아이반이 그림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물어보고, 아이도 말 대신 그림으로 한 장면을 그려 보게 하세요.
- 다 읽은 뒤 실제 고릴라 아이반의 이야기를 함께 찾아보면 책이 현실과 이어집니다.
- 동물원과 보호소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 아이반의 짧은 문장 하나를 골라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시처럼 읽히는 문장이 많습니다.
미리 알아 둘 점. 동물이 학대받는 장면과 동물의 죽음이 나옵니다. 아이반이 어릴 때 가족을 잃은 기억, 아기 코끼리가 갈고리 막대로 맞는 장면이 있습니다. 담담하게 쓰였지만 슬픈 장면이 있습니다.
책 정보. 2012년 출간. 캐서린 애플게이트(Katherine Applegate). 2013년 뉴베리 메달 수상.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쇼핑센터에서 27년을 산 실제 고릴라 아이반의 이야기에서 출발했습니다. 후속작 『The One and Only Bob』, 『The One and Only Ruby』가 있고, 2020년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레벨 출처: AR BookFinder, Lexile Find a Book. 2026.10.22 확인. 줄거리와 리뷰는 원서마루가 책을 바탕으로 직접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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